게뷔르츠트라미너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장미 향을 즐길 수 있는 화이트 와인

오늘은 독일을 대표하는 레드 베리 포도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이 포도 품종의 어원과 역사, 풍미와 맛, 재배 지역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와인의 세계를 깊숙이 탐험해 봅시다.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Gewürztraminer © Austrian Wine / Armin Faber

찬란한 황금빛 장미 같은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세계에서 가장 품질이 좋고 역사가 오래된 와인 품종 중 하나입니다.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향으로 와인 소믈리에와 일반 애호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포도가 와인으로 만들어졌을 시, 고귀하고 묵직한 화이트 와인으로 재탄생하는데 취하리만큼 아름다운 장미 향기를 가진 것으로 유명합니다.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의 장미, 리치, 진저브레드, 오렌지 마멀레이드, 자몽 중과피, 과일 칵테일의 향기를 가졌으며 마치 와인 잔에서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같이 진합니다. 품질에 따라, 포도 껍질이 두껍기도 하고 핑크빛을 띠고 있기 때문에 이 포도로 만든 와인은 밀짚 노란색에서 진한 황금색까지 띠며 우아한 꽃 풍미가 인상적입니다.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품종 탐구

1. 어원과 역사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는 독일 와인 문화의 기념비적인 포도라고 할 수 있는데, 접두사 ‘gewurz’의 어원은 향신료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향료는 우리가 부엌에서 꺼내는 강황이나 후추 같은 것이 아니라, 향수의 향료 쪽에 가깝습니다. 이 포도 품종은 사실 별개의 독립된 품종이 아니라 핑크빛으로 덮인 사바냥(Savagnin)의 매우 향기로운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드 트라미너(Red Traminer)라고도 알려진 이 품종은 15세기 독일 수도원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레드베리 화이트 와인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오래전에 동유럽 남부 그리스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트라민(Tramin) 남부의 티롤리안(Tyrolean) 마을의 이름을 따서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라는 명칭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2. 봄에 가득 피어난 꽃 향기 같은 풍미와 맛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의 톡 쏘는 향과 엄청난 과일 맛이 혼동을 일으켜서 실제보다 더 달콤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특별히 디저트 와인으로 제조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드라이한 와인입니다. 특히, 세계 최고의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는 산도가 낮으며 확실히 드라이합니다. 또한, 완전히 농축시킨 와인이기 때문에 풀 바디감, 미네랄로 가득 차 있으며, 충분한 산미가 있어 마셨을 때 오렌지, 꿀, 패션 후르츠, 바이올렛의 진하고 거대한 풍미가 입안에 퍼집니다. 와인은 자연적으로 산도가 낮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품질이 좋지 않으면 향만 강하고 뒷맛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포도로 만든 와인 중에서 달콤한 아우스레제(Auslese) 또는 슈페트레제 게뷔르츠트라이머(Spatlese Gewurztraminer)는 당도가 높아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3. 재배 지역

가장 강렬하고 숨이 막힐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의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는 추운 프랑스 알자스(Alsace)의 북동쪽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여기서는 엄청나게 농축되면서도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 탁월한 와인이 생산되며, 구릿빛을 머금은 듯 깊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자스(Alsace) 지방 말고 이 품종을 제대로 생산하는 지역은 세계에서 오직 한 곳, 이탈리아 트렌티노(Trentino) 알토아디제(Alto Adige) 지역밖에 없습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부드러우며 복합 미를 가지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독일, 호주, 미국에서 재배되긴 하지만, 이 포도 품종의 불확실한 수확량 때문에, 이곳 국가에서는 재배 면적의 1% 미만에 불과합니다.

게뷔르츠트라미너

잘 어울리는 음식

프랑스에서는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와인을 기름지고 복잡한 돼지고기 요리, 연어, 참치, 가금류와 페어링하곤 합니다. 응축된 진한 풍미와 향을 가진 와인이라 기름진 요리와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와인 페어링은 음식의 맛 느낌, 강도와 텍스쳐를 고려하는 것이 기본적인 규칙이기도 합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기 때문에 매운 요리나 강한 소스와도 잘 어울리며 초콜릿이나 디저트, 먼스터(Munster) 치즈와도 페어링하면 좋습니다. 아로마가 개성이 있는 와인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나뉘는 편이며 향신료가 강한 이국적인 요리에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라는 독일 포도 품종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이 품종으로 만든 와인은 아로마와 향이 강렬하고 독특해서 초보자들도 어떤 품종인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장미향이 강하고 스파이시한 향기도 동시에 풍기기 때문에 한 번 마시면 잊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이 와인 세계에 대한 견문을 조금 넓혀 드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