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이제 특별한 날을 위한 술이 아닙니다. 매일의 힐링, 집에서의 피크닉, 가벼운 홈술까지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았죠. 특히 편의점에서 3만원 이하에 만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화이트 와인 라인업은 꾸준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븐일레븐 와인 중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3만원 이하 와인 중 Top 5를 자세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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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앙리 마티스 나디아 블랑 (Henri Matisse Nadia Blanc)

- 가격: ₩12,900
- 도수: 약 11.5% (슬라이스 표시 기준)
- 원산지: 프랑스, 랑그독/꼬뜨 드 가스코뉴
- 품종: 소비뇽 블랑 100% + 샤르도네·콜롬바드 혼합
- 와이너리: Maison Sichel
- 테이스팅 노트: 감귤·사과 등의 잘 익은 과실 향, 섬세한 플로럴·프루티한 향미, 신선하고 편안한 산도와 균형 있는 바디감
- 페어링 추천: 굴·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리며, 해장용으로도 적합한 깔끔한 스타일
‘성시경 와인’이란 별칭으로도 알려지며,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패키지도 예쁘고 열대 과일과 풋사과 향, 신선한 산미와 부드러운 바디감의 밸런스형 스타일입니다.
세븐일레븐이 2021년 “이달의 MD 추천 와인”으로 선정하면서, 앙리 마티스 와인은 홈 인테리어 소품처럼 감성적인 디자인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해산물, 샐러드, 치즈 플래터와 잘 어울려 입맛을 살려줄 데일리 와인이죠.
프랑스 소비뇽블랑 스타일이자 블렌드형이기 때문에, 깔끔하면서도 풍성한 과실 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2. 휴잇슨 건 메탈 리슬링 (Hewitson Riesling)

- 가격: ₩28,500
- 도수: 12.5%
- 원산지: 호주, 에덴 밸리 (Eden Valley)
- 품종: 리슬링 100%
- 와이너리: Hewitson
- 테이스팅 노트: 청사과·라임·배의 싱그러움, 풀바디하고 스파이시한 뉘앙스, 뛰어난 미네랄과 석회질의 구조감
- 수상 내역: 제임스 서클링 94점, 와인애드보케이트 93점, 와인 애호가 등급 92점 등 높은 평점
- 페어링 추천: 흰 살 생선(농어, 넙치), 크림 파스타, 산뜻한 샐러드와 잘 어울림
에덴 밸리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리슬링 생산지로 손꼽히며, “Gun Metal”은 단일 빈야드에서 자란 최고급 리슬링입니다. 에덴 밸리의 정제된 리슬링을 대표하며, 사과 껍질, 라임, 께끔하게 깎은 미네랄리티가 조화를 이룹니다
미국식 드라이 리슬링을 찾는 분에게 추천하며, 오이, 레몬 페퍼 치킨, 초밥과 함께하면 더욱 좋습니다.
3. 배비치 말보로 소비뇽 블랑 (Babich Marlborough Sauvignon Blanc)

- 가격: ₩25,000
- 도수: 12–13%
- 원산지: 뉴질랜드, 말보로
- 품종: 소비뇽 블랑
- 테이스팅 노트: 시트러스(레몬·라임), 열대 과일(파인애플·구아바), 그린 허브의 산뜻한 향과 깔끔한 피니시
- 와이너리: Babich
- 페어링 추천: 새우·굴·회·치킨 오버 날치알 등 담백한 해산물
세븐일레븐에서 인기 많은 제품으로, 청량함과 생동감 있는 산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소비뇽블랑의 대명사로, 청사과, 패션후르츠, 구즈베리 향이 깔끔하게 표현되고, 입안 가득 신선한 과일미가 퍼져서 매력적입니다.
해산물, 연어 요리, 가벼운 파스타와 찰떡궁합이며, 깔끔한 스타일의 입문용 와인으로 인기가 많아요.
4. 노떼 로사 베르멘티노 (Notte Rossa Vermentino Salento)

- 가격: ₩16,500
- 도수: 약 12%
- 원산지: 이탈리아, 살렌토 (Salento) wine-
- 품종: 베르멘티노
- 와이너리: Notte Rossa
- 테이스팅 노트: 스테인리스 스틸 발효로 청량함, 꽃 향(플로럴), 감귤류·로즈메리·미네랄 풍미
- 페어링 추천: 지중해식 샐러드, 해산물 요리, 파스타, 가벼운 치즈 등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 숙성을 통해 은은한 꽃향, 감귤, 로즈마리의 향긋함이 특징입니다. 깔끔한 피니시와 함께 미네랄함도 느껴져 입맛을 정갈히 해줍니다.
가벼운 전채요리나 샐러드, 특히 새우 카르파초, 올리브 오일 & 치즈 베이스 요리와 매칭하시면 잘 어울립니다.
5. 베어풋 버블리 핑크 모스카토 (Barefoot Bubbly Pink Moscato)

- 가격: ₩19,900
- 도수: 약 13%
- 원산지: 미국, 캘리포니아
- 품종: 모스카토
- 와이너리: Barefoot Cellars
- 테이스팅 노트: 달콤한 과일향, 베리 계열 풍미, 가벼운 스파클링/탄산감, 상큼한 과즙 느낌
- 수상 내역: 2016–17 타임스퀘어 뉴이어이브 와인 선정, 다수 수상 경력
- 페어링 추천: 디저트(소르베·과일), 크림 치즈, 브런치류
2016·2017년 타임스퀘어 뉴이어 와인으로 선정될 만큼 대중성이 높고, 달콤하면서도 과일 향, 그리고 경쾌한 탄산감이 특징입니다. 디저트나 과일 플래터, 치즈와 궁합이 좋으며 특히 초콜릿 디저트, 레드 베리 타르트와 잘 어울려요.
세븐일레븐에서 데일리 와인 고르는 팁
✔ 품종 체크
소비뇽·베르멘티노 → 깔끔하고 상큼한 스타일
리슬링 → 드라이하지만 미네랄리티 강조
모스카토 → 스파클링 & 달콤한 파티형
✔ 산지 특징
프랑스 꼬뜨 드 가스코뉴 → 균형 중시
뉴질랜드 말보로 → 과실미 강조
호주 에덴 밸리 → 드라이 & 장기 숙성
이탈리아 살렌토 → 향긋한 허브 & 꽃향
미국 카스트 → 부담 없는 달콤함
✔ 보관·서빙
- 화이트는 710℃로 차갑게, 스파클링은 57℃로 시원하게 드시면 좋습니다.
- 코르크 오픈 후 1~2일 내 마시는 게 최상입니다.
저는 화이트 와인을 정말 좋아하는데 뉴질랜드 화이트와인이나 리슬링이 상큼하면서 과실미가 풍부한 신선함을 너무도 좋아합니다. 혹시 저 중에서 어떤 와인으로 시작해야할 지 모르시겠다는 분들은 뉴질랜드 말보로 와인이나 리슬링으로 시작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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